해외에서도 업무 통화 '착착'…'익시오 로밍콜' 일본서 써보니[르포]
"국제 통화요금 부담없어…후쿠오카 시연도"
하반기 100여개국 확대…"지속적으로 고도화"
"출장지에 잘 도착했습니다! 들리시나요?"
일본 후쿠오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시도한 업무 관련 전화였다. 해외에서는 비용 폭탄을 맞을까 봐 걱정돼 기본 전화를 사용하지 못했던 이전과 달리 '익시오 로밍콜'을 이용하니 비용과 불안정한 연결에 대한 두려움을 한 번에 날릴 수 있었다.


지난 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연결해본 익시오 로밍콜은 기대 이상의 통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자는 현지 공항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해외 출장 지역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남기기 시작했다. 이후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상대방의 통화 목소리는 예상보다 더 또렷하게 그리고 끊김 없이 전달됐다.
상대방 역시 현지에서 거는 것인지 재차 물으며 음질이 의외로 더 좋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약 1분 30초의 짧은 로밍 전화임에도 불구하고, 번거로움은 없애고 고객 편리함을 추구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익시오 로밍콜을 체험한 다른 이들 사이에서도 통화가 매끄럽고, 이질감이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익시오 로밍콜은 인공지능(AI)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익시오(ixi-O)' 이용 고객이 'U+ 로밍 요금제' 가입 또는 와이파이 환경에서 음성 통화를 이용할 경우 국제 통화요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익시오 로밍콜을 사용하는 고객이 해외 체류 중에도 국내에 있는 가족, 지인, 업무 관계자와 부담 없이 기존의 번호로 통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최근 1년 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성 조사와 고객경험(NPS) 분석 결과, 해외에서는 요금 부담과 이용 불확실성으로 음성 통화를 자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대호 LG유플러스 AI프로덕트라이브 담당은 "로밍 서비스를 어떻게 편리하게 만들지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그 와중 해외 나가서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에서 사용해보는 내내 해당 로밍콜이 무료라는 점이 계속 부각됐다. 전화를 건 기자의 통화 화면에 '무료 통화에요'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반대로 기자에게 걸려온 착신 통화 화면 역시 'U+ 로밍 요금제 이용 시 무료에요'라는 문장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익시오 내 최근 통화 목록과 숫자 키패드 화면 등 곳곳에 로밍콜이 '무료'라는 점이 강조됐다. 이도철 LG유플러스 AI서비스기획팀 책임은 "해외 통화는 비용이 나갈까봐 아예 피하는 경우가 있다"며 "통화 중간에도 무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치"라고 말했다.

공항을 떠나 관광지인 후쿠오카성 인근 오호리 공원과 최대 번화가인 텐진역 일대에서도 익시오 로밍콜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오호리 공원에서는 보다 여유 있는 환경에서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기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익시오 로밍콜로 가족이나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부담없이 통화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만, 국제전화로 표시되는 것만으로도 보이스피싱 등이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아, 서비스 이용 시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아쉬움도 제기됐다. 또, 무료인 점을 알기도 전에 국제전화라 상대가 꺼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만큼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해당 서비스를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 등지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상무)은 "앞으로도 로밍 환경을 포함해 고객이 국내외 어디서든 부담 없이 통화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통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오카=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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