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본격 장맛비…9호 태풍 '바비' 장마 변수
[앵커]
휴일인 오늘(5일)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주 중반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여기에 9호 태풍 '바비'가 날씨의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한반도를 지나 중국까지 길게 비구름이 늘어섰습니다.
뻥 뚫린 듯한 남쪽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 건조한 기단 사이에서 또렷한 정체전선이 포착됩니다.
장마 구름은 일요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에는 수도권까지 북상하겠습니다.
장마 시작 이후 소낙성 비만 잦았던 수도권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맛비다운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일부 내륙에서는 거센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남쪽에서 수증기가 밀려오는 데다, 평년보다 따뜻한 바다가 비구름 발달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5일~7일 전국적으로 강수가 확대되겠고, 이때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잘 유입돼 강하고 많은 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분간 정체전선은 내륙을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주 중반에는 중부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집중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후 날씨는 태풍이 최대 변수입니다.
괌 동쪽에서 이동 중인 9호 태풍 '바비'는 주 중반쯤 강력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한반도 북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태풍 경로와 세력에 따라 정체전선 위치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태풍 북상으로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크겠다며, 최신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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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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