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말레이 딜러·서비스망 확대…CKD 생산 확대 발맞춰 연내 25개 네트워크 구축 추진
판매·정비·부품 원스톱 지원…현대 N 전용 채널 운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인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조립 생산(CKD) 물량 증대에 발맞춰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통합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역내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3일 현대자동차 말레이시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지 딜러사 '헹 리앙 엔터프라이즈(Heng Lian Enterprise Bhd)'와 함께 사라왁주 쿠칭에 신규 3S(판매·정비·부품)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작년 12월 헹 리앙 등 현지 4개 딜러사와 맺은 유통망 확장 의향서(LOI)가 팜 모터(페탈링 자야)에 이어 실제 거점 구축 사업으로 이어진 결과물이다.
새롭게 문을 연 쿠칭 3S 센터는 약 7500제곱피트(약 210평) 규모의 스마트 프리미엄 시설로 조성됐다. 전시장 내부에는 싼타페와 투싼, 스타리아 등 브랜드 핵심 승용 라인업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상담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헹 리앙이 동말레이시아 지역의 '현대 N' 독점 딜러로 지정되면서 지역 내 고성능 모델 수요도 동시에 공략한다. 전시장에서는 앞서 현지에 데뷔한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 등 현대차의 주력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함께 취급한다.
신규 거점은 차량 구매부터 전문적인 정비, 순정 부품 교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운영된다. 1984년 설립돼 40년 이상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 업력을 쌓아온 헹 리앙의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동말레이시아 권역 고객들에게 표준화된 고품질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센터 개장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차량 시승 및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갤럭시 S26 스마트폰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 및 신규 현대차 차주들에게는 엔진오일 교환 바우처 지급과 20개 항목 무상 점검, 공임비 고정 혜택 등을 포함한 '마이현대케어(myHyundaiCare)' 애프터서비스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케다주 쿨림 공장에서 스타리아 반조립(CKD) 모델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현지 조립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생산 물량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과 서비스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인 만큼 판매 거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올해 연말까지 말레이시아 전역에 총 25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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