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멈춘 ‘생존 기적’…미국은 임시대통령 감싸기

안다영 2026. 7.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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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적의 생환은 일단 멈췄습니다.

베네수엘라 지진 공식 사망자수 2천6백 명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이 숫자의 끝을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대체 뭐하는 곳이냐 민심이 끓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파편을 치우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기다리던 추가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셀리데 세케라/피해 지역 주민 :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재난 속에서 가족을 찾는 일이 너무나 어려워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면서 국제 구조대도 수색을 마무리하는 분위깁니다.

재난 대응 실패 책임을 놓고 로드리게스 임시정부를 향한 민심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안토니 로하스/피해 지역 주민 : "정부는 완전히 부재한 상태입니다. 정부의 지원은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을 우리 스스로 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정부는 구조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임시 정부를 감싸는 분위깁니다.

분노한 민심이 조기 선거를 압박해 정국 혼란이 오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6일 : "하지만 그 일(강진)을 제외하면, 베네수엘라는 다시 행복한 나라가 됐습니다. 국민들은 행복해하며, 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공식 사망자 수는 2천6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신 수습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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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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