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루미너스 외

2026. 7. 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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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지음·박산호 옮김.

임선우 지음.

강우근 외 지음·박준 외 엮음.

권오경 지음·김지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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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문학·어린이 청소년
박지선 '루미너스'

△루미너스

박지선 지음·박산호 옮김. 재미 한인 작가의 SF 화제작. 인간의 온기까지 학습한 반려 로봇이 인간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한 근미래 통일 한국을 배경으로, 유괴된 로봇 소녀의 행방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기억과 감정을 학습한 로봇은 과연 인간과 무엇이 다른가' 질문하며 진정한 인간성의 의미를 찾아간다. 드라마 '파친코' 제작사 미디어 레스에서 영상화를 결정했다. 황금가지·528쪽·2만 원

임선우 '지상의 밤'

△지상의 밤

임선우 지음. 제3회 김유정작가상을 수상한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상실'의 어두움이 소설집 전반에 드리워졌지만, 작가는 여기에 '귀여움'을 더해 조금씩 희망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짓는다. 표제작은 히키코모리 주인공이 해파리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변신을 돕는 이들을 만나 변신 전까지 짧은 날들을 함께하며 잃어버렸던 삶의 감각을 되찾아간다. 문학동네·296쪽·1만7,500원

강우근 외 '햇생강이 나오면'

△햇생강이 나오면

강우근 외 지음·박준 외 엮음. 창비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등단 10년 이하 시인 23명의 작품을 두 편씩 수록한 앤솔로지 시집. 책 제목은 남현지의 시 '햇'의 첫 구절이다. 막 땅을 뚫고 나온 생강처럼 풋풋하면서도 오래 남는 알싸함이 젊은 시인들의 시에서 느껴진다. 각 시인의 작품 뒤에는 엮은이들의 짧은 산문이 실렸는데 독자에게 건네는 초대장이나 길잡이 같다. 창비·196쪽·1만3,000원

권오경 '빛의 전시'

△빛의 전시

권오경 지음·김지현 옮김. 컬트 종교와 테러를 다룬 전작 '인센디어리스'로 주목받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두 아시아계 여성 예술가가 서로의 예술적 열망과 상실에 공감하고 억압된 욕망을 마주하며 미묘한 관계에 빠져든다. 신앙을 잃은 상실감을 예술과 욕망으로 채워 넣는 인물을 통해 신앙과 욕망이 인간을 어떻게 추동하는지 탐구한다. 문학과지성사·332쪽·1만7,000원

어린이·청소년
마이클 로젠 '당근 사러 갔다가 앵무새 사 왔어요!'

△당근 사러 갔다가 앵무새 사 왔어요!

마이클 로젠 지음·헬린 옥슨버리 그림·공경희 옮김. 영국 아동문학계를 대표하는 두 작가가 '곰 사냥을 떠나자' 이후 36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당근(carrot)을 사러 간 소년이 가게 주인에게서 앵무새(parrot)를 받는 등, 사려던 물건과 전혀 다른 동물들을 받으며 이어지는 이야기다. 영어 발음의 유사성에서 비롯된 엉뚱한 조합과 다채로운 의성어·의태어가 어우러진 말놀이 그림책. 토토북·40쪽·1만7,000원

샤샤 '사과는 몇 살일까?'

△사과는 몇 살일까?

샤샤 지음·수피 탕 그림·조은 옮김. 사과를 보며 "사과는 몇 살일까?" 호기심을 가진 아이는, "자동차는 몇 살일까" "어릴 적 할머니와 깜빡깜빡하는 할머니는 몇 살일까" "크레용으로 그린 해님은 몇 살일까" 질문의 범위를 넓혀간다. 아이들만의 엉뚱한 질문으로 삶과 성장, 시간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2026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어메이징 북쉘프'로 선정됐다. 책과콩나무·48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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