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캐나다잠수함 수주 낙관… 한국과 경쟁서 유리하다 주장
"계약성사 가능성 충분"…나토동맹간 해군전력 상호운용성 강조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사업 'CPSP' 숏리스트 선정 (서울=연합뉴스) 한화오션은 26일 캐나다 해군이 3천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핵추진 잠수함 제외)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천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최대 7000해리(약 12900㎞)를 운항할 수 있다. 사진은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2025.8.26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4/yonhap/20260704094755690ewtk.jpg)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독일 정부가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서 수주 경쟁국인 한국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독일 조선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사업장을 방문해 "독일 연방정부 전체가 캐나다와의 방산 협력 성사를 위해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클링바일 장관은 독일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생산 능력을 언급하며 "여러 측면에서 우리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TKMS 최고경영자(CEO) 역시 "우리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믿는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간 해군 전력의 상호 운용성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았다.
부르크하르트 CEO는 이번 사업이 성사될 경우 "나토 동맹국 간에 체결된 재래식 잠수함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독일은 CPSP를 따내기 위해 정부까지 나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PSP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 비용과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화오션과 TKMS가 적격후보에 올라 경쟁 중이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이 사업과 관련해 "50대 50 정도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 실장은 "캐나다와 한국은 완전히 대칭적 구조를 갖고 있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며 "반면 경쟁국인 독일은 잠수함 기술 선도 국가이고 무엇보다 나토의 핵심 국가라는 장점이 있다. 캐나다가 이 안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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