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벌칙에 AI 가짜영상까지…中 저속 방송 철퇴

2026. 7.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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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후원금을 노린 저속한 라이브방송이 잇따라 적발되자 당국이 두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철창 행진 같은 엽기 연출에 AI 가짜영상까지 퍼지면서, 조회수 장사형 콘텐츠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철창에 갇힌 여성 2명과 개 한 마리.

철장 위에는 모욕적인 문구가 적힌 팻말이 걸렸고, 주변에서는 징을 치며 시선을 끕니다.

경찰 조사결과 라이브 순위 경쟁에서 진 출연자들에게 부과한 이른바 벌칙 연출입니다.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싸움을 시키거나 물건을 부수는 방송까지 등장했습니다.

<中 엽기 라이브 방송> "뒤에 있는 놈들 나와서 다 부숴버려, 저 여자 가지고 있는 물건도 부숴버려"

스테이플러로 자신의 몸을 찍거나 벨트로 서로 때리는 장면은 물론 전기충격을 주는 벌칙 장면도 영상으로 나갑니다.

시청자의 후원을 끌어내기 위한 벌칙 퍼포먼스인데, 노출 의상이나 선정적 동작, 특정 신체 부위 집중 촬영을 통해 후원금을 받아내기도 합니다.

중국 당국이 엽기 오락성 단체 라이브방송을 대상으로 두 달간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은 올해만 라이브방송 방 34만개를 처리하고, 이같은 방송에 나선 4만 3천 개 계정의 방송 권한을 회수했습니다.

<중국 저장TV 보도> "저속한 콘텐츠, 미성년자 착취, 그리고 감정적 조작을 통해 이익을 취하는 것은 인간의 고통을 이용한 행위입니다."

최근에는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퍼뜨린 AI 조작 영상에 닷새만에 시가총액이 1조 3천억원나 빠진 음료업체도 등장했습니다.

자극적 콘텐츠로 인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중국은 플랫폼의 과금 구조 전반을 손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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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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