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머니플로우] 조정장 속 삼성자산운용 'KODEX 200' 최다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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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 주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은 국내 대표지수 ETF가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에는 4642억원이 몰리며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5거래일 동안 개인 순매수 상위 ETF 100건 가운데 중복 상품을 제외하면 총 42개 ETF를 순매수했다.
이들 ETF에 유입된 자금은 총 2조5679억원 규모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으로 4642억원이 유입됐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2590억원 △신한자산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1769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155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TOP10' 1380억원 순이다.
상위 5개 ETF에만 총 1조1930억원이 몰렸다. 이는 전체 순매수 자금의 46.5% 수준이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수형 ETF 강세다. KODEX 200과 TIGER 200, KODEX 코스닥150 등 국내 대표지수 ETF에는 총 6464억원이 유입됐다.
AI(인공지능) 반도체 투자 열기도 여전히 이어졌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SOL 반도체전공정,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반도체TOP2플러스 등 AI 반도체 관련 ETF 12종에는 총 8104억원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TOP2 상품뿐 아니라 전공정, HBM(고대역폭메모리), 소부장, 반도체 장비 등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 전력 인프라 ETF에도 자금이 들어왔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에는 882억원,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에는 195억원이 각각 유입됐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관련 ETF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지수형 ETF 강세를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시장 조정 국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정 테마주보다 대표지수 ETF는 시장 전체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개별 종목 대비 투자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개별 종목보다 지수형 ETF를 활용해 분산 투자하려는 성향도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