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을 우주항공 메카로"...달 착륙 2년 앞당긴다
■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영남을 찾아 첨단산업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우주항공청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남해안에 우주항공 산업 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리고 달 착륙을 2년 앞당기고, 한국의 스타링크를 세우겠다는 계획도 나왔는데요. 지금부터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연결해 구체적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오태석]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이게 뭔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우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실까요.
[오태석]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업과 인프라가 대부분이 남해안에 집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남해안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사천을 우주항공 허브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해서 창원, 진주, 사천, 순천, 여수를 잇는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를 육성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볼 텐데 일단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달 착륙 목표인 것 같습니다. 달 탐사선 착륙, 기존에는 2032년 목표였는데 이렇게 대규모 프로젝트인데 2년을 앞당긴 겁니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겁니까?
[오태석]
물론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2030년으로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1969년 아폴로 이후에 이후에 여전히 달에 가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성공한 국가도 5개 국가밖에 안 되는데 최선을 다해서 성공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걸 어디에 실어 보내는지도 궁금한데 달까지 탐사선을 보낼 수 있는 발사체가 있는 겁니까?
[오태석]
당초에 2032년의 달 착륙선은 누리호로는 보낼 수가 없어서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해서 보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2030년으로 앞당기면서 현재 우리가 발사하고 있는 누리호를 활용해서 거기에 궤도 수송선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주공간에서 한 번 더 밀어주는 역할인데 이를 통해서 700km의 소형 달 착륙선을 달 표면으로 보낼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달 착륙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2년을 앞당긴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몇 년도에는 어떤 계획을 실천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오태석]
기본적으로 달 탐사와 관련한 일련의 로드맵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재정비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의 나사가 최근에 우주탐사 계획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2030년도 중반까지 달에 연구기지를 구축하겠다고 시간표를 바꾸면서 달탐사의 일정들이 매우 빨라졌습니다. 우리도 당초 29년 달 궤도 통신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해서 2032년까지 달착륙선을 보내는 계획이었는데 30년에 달착륙선을 보내고 2031년에는 지구와 달 간 과학탐사선을 보내는 그런 일정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국형 스타링크를 만들겠다 이것도 주요 전략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저궤도 위성통신망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건데요. 이게 왜 중요한 겁니까?
[오태석]
스페이스와 스타링크는 많이 아실 겁니다. 하늘에 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는 활약상도 많이 보았을 겁니다. 현재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아마존도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그뿐 아니고 중국, 유럽 그다음에 캐나다 등도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저궤도 위성 통신망이 국가안보와 통신 주권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이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6G 시대를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 인프라이기 때문에 이렇게 각국이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이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는 타임라인을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오태석]
우선 세부적인 전략들을 수립해야 합니다. 위성 통신망의 고도를 약 800km 정도로 하는지 1200km로 하는지에 따라서 위성 수가 달라지고 거기에 따른 비용들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것들을 민간기업과 어떻게 나누어서 운영할지, 국제협력은 어떻게 할지 이런 계획들을 서둘러 마련할 것이고요. 현재 2030년까지 저궤도 통신 위성 2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만든 기술개발로 해서 2030년 이후에 위성들을 보내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2035년까지 위성통신망을 완성하려는 그런 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냥 스타링크를 쓰면 되는 거 아니냐, 이게 경쟁력 있겠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오태석]
맞습니다. 스페이스의 스타링크는 1만여 개의 위성이 이미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궤도 위성통신망은 기본적으로 공공수요가 많이 반영돼 있어서 망을 구축하려고 하고 그와 더불어서 민간수요도 같이 포함시켜서 위성망을 운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망은 국방이라든지 공공안전이라든지 유사시를 대비한 통신망으로서의 기능을 우선적으로 하게 되고 스타링크와 같은 민간 통신망으로서의 역할도 여러 여건을 봐가면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앵커]
청장님 그리고 누리호 5차 발사도 곧 예정돼 있는데 현재 준비가 어떻게 진행돼 가고 있습니까?
[오태석]
지난달까지 1단, 2단, 3단 각 단의 조립이 끝났고 이번 달에는 1단, 2단, 3단을 연결하는 총 조립작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8월에는 실제 발사 여건, 기상 상태를 감안해서 발사 일시를 정하는 발사관리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희망으로는 9월 중에 발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누리호 다음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건 지금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오태석]
차세대 발사체를 재사용하는 발사체로 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진행 시기가 약간 늦어졌는데 빠르게 상세 설계에 돌입했고 그와 아울러 시험설비, 발사장 구축 등 세부적인 계획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발사체가 개발되면 당장 2031년에 지구와 달을 탐사하는 과학탐사선을 보내는 데 활용할 거고 2032년 달 착륙선을 보내는 데도 활용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사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누리호 4차 발사까지는 성공을 했지만 우주산업 같은 경우에는 미국이나 중국 같은 그런 나라들이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고 또 우리나라와의 격차가 상당할 텐데 지금 우리나라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고 또 앞으로는 이 격차를 좁힐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오태석]
미국이나 중국이나 이런 우주 선진국하고는 많은 격차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축적의 시간이 다르고 그동안 투입했던 시간이 다릅니다. 그러나 현재 다양한 우주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우주 신산업들이 새로 우주데이터센터 등 저궤도통신망 같은 산업들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우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충분히 우주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또 기존에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강점 산업들이 있습니다. 반도체라든지 통신들이 있는데 이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성장하는 우주산업에서의 우리나라의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도 선진국 못지않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오태석 우주항공청장과 함께했습니다. 청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오태석]
감사합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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