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아부다비 MGX, 역대 최대 규모 AI 펀드 조성
최경미 기자 2026. 7. 3. 18:24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사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MGX가 490억달러(약 76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AI 분야에 집중하는 투자 펀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다.

1일(현지시간) MGX는 새 AI 펀드가 걸프 지역과 북미, 아시아, 유럽의 기관 및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고 당초 목표였던 450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MGX가 조달한 투자금의 상당 부분이 앤스로픽과 오픈AI에 집중됐다. MGX는 전통적인 GP(운용사)-LP(출자자) 구조로 운영되는 민간 투자펀드다.
MGX는 지난 2월 앤스로픽의 300억달러 투자 유치를 공동 주도했으며 5월 진행된 650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H 투자에도 참여했다.
또한 지난 3월 오픈AI의 1220억달러 투자 유치도 공동 주도했다. 또 1월에는 일론 머스크의 xAI가 스페이스X와 합병하기 전에 진행한 200억달러 투자에도 참여했다.
MGX는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에서 국책투자은행 비피프랑스와 AI 스타트업 미스트랄과 협력해 AI 캠퍼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MGX는 현재까지 14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반도체와 AI 인프라, AI 구현 기술 및 플랫폼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AI가 불러올 혁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AI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스타트업 데이터업체 딜룸에 따르면 올해 들어 AI 기업들은 4166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조달 규모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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