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메타, AI 수익화 위해 컴퓨팅·모델 판매하나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메타가 AI 컴퓨팅 용량과 모델에 대한 접근권을 판매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자체 AI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에 대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향후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해 수익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타는 내부적으로 '메타 컴퓨트'라는 인프라 통합 프로젝트 하에 이러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현재 이와 관련된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고 전략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메타가 고려 중인 방안 중 하나는 다양한 AI 모델에 대한 접근권 판매로 이는 AWS의 베드록과 유사한 형태가 된다. 이 경우 메타는 자사 인프라에서 모델을 운영하고 개발자들에게 API 형태로 사용 권한을 제공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구조가 된다.
또한 코어위브와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들과 유사하게 가공되지 않은 컴퓨팅 자원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외부에 API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초과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는 방안은 충분히 검토 대상"이라며 "아직은 내부 사용이 우선이지만 과잉 투자가 발생하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메타는 현재 '초지능' 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며 대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칩 투자에 나서고 있다. 다만 투자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수익화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클라우드 사업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 회수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마존, MS, 구글 등은 오랜 시간 구축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현재 대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주요 AI 개발사들의 컴퓨팅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필요를 넘어 외부 판매를 통해 AI 인프라를 수익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연초 AI 스타트업 xAI와 결합한 이후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앤트로픽 등 외부에 임대하며 이 시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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