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진화위 첫 전체회의…소위원회 구성, 사무처장 후보 제청안 통과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첫 번째 전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진실규명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진실화해위는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사무처장 후보자 임명 제청 안건을 통과시켰다.
진실화해위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제1차 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송상교 진실화해위원장과 3명의 상임위원, 9명의 비상임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위원들에게 “진실화해위는 과거 국가 폭력의 피해를 다루는 기관으로, 다른 기관보다 더 인권 감수성이 중요하다”며 “우리 조사가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을 다시 들추는 점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13일, 3기 진실화해 위원 13명의 임명 절차가 완료되며 이뤄진 첫 전체회의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회의에서 각 조사국의 조사 결과를 심의하는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과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민간인 집단 학살 사건 등을 다루는 조사1국 조사 결과는 제1소위원회가, 해방 이후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발생한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 등을 조사하는 조사2국은 제2소위원회가, 해외입양 및 시설입소자 인권침해 문제를 다루기 위해 3기 진실화해위에서 신설될 조사3국은 제3소위원회가 심의한다.
제1소위원회는 김귀옥 상임위원이 소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박구병, 이동욱, 이현주 위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2소위원회는 이호중 상임위원이 소위원장을 맡고 김웅기, 박래군, 정원옥 위원으로 구성된다. 제3소위원회는 장영수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영주, 김정하, 최창호 위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진실화해위는 남경국 사무처장 후보자 임명 제청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무처장은 진실화해위 운영을 지원하는 책임자다. 남 후보자는 남경국헌법학연구소장, 한국헌법판례연구학회 감사, 광운대 인권센터 초빙교수 등을 역임한 헌법학자다. 남 후보자는 인사검증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인사가 확정된다. 다만 일부 위원은 남 소장의 조직 내 행정·소통·통솔 경험 등의 부족을 이유로 임명 제청을 재고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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