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부산 15조 증설 발표...총 23조 쏟는다

이석진 기자 2026. 7. 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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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가 2040년까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용 패키지기판과 수동소자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전례 없는 23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전날에도 세종사업장의 AI 서버용 패키지기판 설비 확충을 위해 약 8조 원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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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년보다 투자액 2배↑
세종 8조·부산 15조...총 23조
AI용 기판·MLCC 생산 확대
정부 ‘메가프로젝트’ 발맞춤
부산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삼성전기

삼성전기(009150)가 2040년까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용 패키지기판과 수동소자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전례 없는 23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에 나선다.

3일 삼성전기는 중장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부산에 고성능 패키지기판 및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마더 라인(최초 양산 라인)과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약 15조 원이다.

삼성전기는 전날에도 세종사업장의 AI 서버용 패키지기판 설비 확충을 위해 약 8조 원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핵심 생산거점인 세종과 부산에는 2040년까지 총 23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충청권과 영남권을 AI 시대 핵심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삼성전기는 지난 10년간 설비투자에 약 10조 2948억 원을 투입했다. 이번 중장기 투자 계획은 향후 10년 이상 과거 10년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전기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과 잇달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한 빅테크와 4540억 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5월에는 차세대 MLCC로 불리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또 다른 빅테크에 1조 5570억 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 증설 부지로 기존 사업장이 위치한 부산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와 에코델타시티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진 기자 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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