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라커룸에 누가 참견하나”…홍명보·손흥민 갈등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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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 사이의 라커룸 내 갈등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2일 KBS를 통해 홍명보 전 감독과 손흥민이 멕시코전 종료 직후 라커룸에서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 정면으로 충돌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진종오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멕시코전 직후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선수들과 경기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홍명보 전 감독이 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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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선발 배제와 무관”…입장 차 팽팽


진종오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멕시코전 직후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선수들과 경기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홍명보 전 감독이 개입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너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냐”고 물었고, 손흥민이 “선수들과 경기 관련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답하자, 홍명보 전 감독은 “그걸 왜 네가 얘기하느냐, 내가 해야지”라며 선수들에게 라커룸을 나오라고 지시했다.
진종오 의원은 이 사건을 단순히 선수 간 내분이 아닌, 감독과 선수 사이의 소통 부재 및 권위주의적 운영 방식이 경기력 저하로 직결된 사례로 지적했다. 진종오 의원은 “감독은 선수를 지도하는 자리인데, 선수와의 소통에서 문제를 보였다”며 “팀 성적 부진의 핵심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비판했다.
대표팀 내 불협화음은 인터뷰 보이콧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앞서 월드컵 현장에서 손흥민의 병역 특례를 조롱하는 취재진의 대화가 공개되자, 대표팀은 인터뷰 보이콧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보이콧 지속 여부를 두고 선수들 간 의견이 갈렸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반면, 몇몇 선수들은 인터뷰 재개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종오 의원은 멕시코전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인터뷰 재개를 지시했으나 손흥민과 이재성이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의 갈등이 두 선수의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선발 제외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전 감독 측은 진종오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선수단과 인터뷰 재개를 논의한 것은 맞지만, 이 문제로 인해 특정 선수를 선발에서 배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홍명보 전 감독 역시 남아공전 패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내 문제는 없다”며 내부 갈등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월드컵 조기 탈락과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예고된 상태다. 감독 선임 과정부터 대표팀 운영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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