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현대차·아워홈 등 제조업체에 산재 반복 근절 당부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15개 제조업체 대표이사와 끼임, 추락 등 동일 유형 산업재해 반복 근절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일과 23일 국무회의에서 "동일한 사업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연이어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관계 부처와 노동안전 범정부 협의체를 연 데 이어 이날은 업계 대표들을 모아 산재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 준수와 관련 투자 확충을 당부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삼성디스플레이, HD현대삼호, 한화오션, 고려아연, 금호타이어, 한솔제지, 삼립, 아워홈 등의 대표이사가 자리했다. 관계 부처인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회의에서 현대자동차는 매년 안전 투자를 약 10% 확대하고 로봇을 활용한 야간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HD현대삼호는 인공지능(AI) 안전사고 예측 시스템과 드론을 활용해 산재를 막겠다고 소개했다.
삼립은 '생산보다 안전 우선' 원칙을 강조하면서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달 1일부터 열흘간 제조업 등 1천개 사업장에 긴급 점검을 실시해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 수칙이 지켜지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 장관은 대표이사들에게 "핵심 안전 수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자동 방호장치 등 안전 투자를 확대하고, 노사가 함께 위험성 평가에 참여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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