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터뷰] ‘전북에서 부담과 압박의 도전’ 정정용 감독, “자격 있을까 생각했지만, 우승 준비 나름 계획대로 진행”

[골닷컴, 전주] 반진혁 기자 = 정정용 감독이 나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승을 외쳤다.
전북현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았다. K리그1, 코리아컵 더블이라는 성과를 끌어낸 거스 포옛 체제 종료를 선언한 후 정정용 감독을 선임한 것이다.
정정용 감독이 U-20 월드컵 성과, 김천상무에서 경쟁력 입증 등의 결과를 끌어냈지만, 빅 클럽 지휘봉은 처음이라는 부분에 우려의 시선은 존재했다.
정정용 감독 체제로 출범한 전북은 쿠팡플레이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K리그1 개막 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4경기째 축포를 터트리면서 기대 이하의 모습이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북은 전반기를 마친 현재, 7승 5무 3패 승점 26점을 쌓았다. 2위 울산HD와 비교해 득점 1개 차이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휴식기는 중요한 시점이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15경기 치르면서 느낀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이었다. 이적시장도 준비했다. 여러 가지 부분을 봤다”고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냉정하게 봐야 한다. 전북이 목표하는 건 분명하다. 우승이다. 지난 시즌 보여준 부분이 크다. 팬분들의 기대는 당연하다. 미흡한 부분은 있었다. 당연히 아쉬운 부분은 있다. 공격의 템포, 상대가 내려서면 이걸 어떻게 파괴할지,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어떻게 빠르게 가져갈지 등 이러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나름 잘 대처한 부분도 있다. 월드컵 휴식기 전 5월을 3승 2무로 마친 건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전북 사령탑을 통해 그동안 느꼈던 이상의 부담, 압박을 느끼면서 이번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정정용 감독은 “부담감과 책임감은 있다. 과연 탑 클래스 전북이라는 팀의 감독 자격이 있는지 생각도 들었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후회 없이 하려고 한다. 기회가 왔기에 할 수 있는 시간을 투자해서 최대의 결과를 끌어내려는 중이다.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정정용 감독은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 시즌에 3개 대회를 치르는 것 역시 사령탑 인생 중 처음이다.
이에 대해서는 “자칫하면 모두 놓칠 수 있기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외국팀과의 대결도 오랜만이다. 지금부터 ACL 대비하고 있고 준비 중이다. 대비 중이다. 오는 8월 대진 추첨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정정용 감독은 K리그1 개막 전 치른 쿠팡플레이 슈퍼컵에서 우승 세리머니 과정에서 트로피를 만지지 않았다.
이유는 슈퍼컵 트로피는 포옛 감독 체제의 유산이 만들어냈기에 자신에게 시선이 쏠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대신 시즌 종료 후 우승 시상식을 즐기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정정용 감독은 “우승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선두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등 나름대로 계획을 짰는데 진행되고 있다”며 트로피를 반드시 거머쥐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전북현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