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5억달러 투입 'AI 특화 조직' 출범…"기업 AI 혁신 지원"
-산업 전문가·엔지니어 6000명 현장 배치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인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티어 컴퍼니(Microsoft Frontier Company)'를 출범시켰다. MS는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투입해 산업 전문가와 엔지니어 6000명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투자수익률(ROI)과 실제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기업 고유의 데이터와 지식재산(IP)을 보호하면서 AI를 구축하는 새로운 엔지니어링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MS 커머셜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인 저드슨 알소프는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티어 컴퍼니' 출범 계획을 공개했다.
이 조직은 고객과 함께 AI 시스템을 공동 설계하고 공동 혁신, 구축, 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기반으로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MS는 기업들의 AI 활용 단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초기에는 생성형 AI 도입 자체가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AI 투자를 통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투자수익률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기업들은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 의사결정 체계 등 고유의 경쟁력을 AI에 접목하면서도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S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와 전문성,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AI를 관측·관리·운영·보호하는 '트러스트 플랫폼(Trusted Platform)'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 조직은 이러한 두 플랫폼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산업별 전문성과 엔터프라이즈급 AI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고유의 지식과 경험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조직의 핵심은 기업의 고유한 '지능(Intelligence)'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지식재산(IP), 업무 노하우 등 경쟁력의 원천이 외부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거나 희석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MS는 OpenAI와 앤스로픽, Microsoft AI, 오픈소스 모델, 산업 특화 모델 등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정 AI 모델이나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기업이 자사 환경에 맞는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MS는 앞으로 Accenture, Capgemini, EY, KPMG, PwC 등 글로벌 시스템통합(S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알소프 MS 커머셜 비즈니스 CEO는 "모든 AI 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인텔리전스'와 '신뢰'"라며 "MS는 고객이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AI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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