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58% “잘한다”…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4% [한국갤럽]
한성숙 총리 후보자 '적합' 31%...판단 유보 46%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54%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를 앞섰다. 정당지지율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54%, 부정평가는 3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는 18%포인트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고려할 때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앞선 평가다.
연령별로는 40대(65%)와 50대(69%)의 긍정평가가 두드러졌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3%가 긍정 평가를 보인 반면,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 58%, 부정평가 33%로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2%로 나타나 긍정평가와 대조를 이뤘다. 정당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 89%가 나왔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4%)이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 이유 역시 '경제·민생·고환율'(16%)이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국민들이 대통령 국정 운영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 잣대로 경제 현안을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6%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2%, 진보당, 기본소득당 각각 1% 등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다
이외에도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적합 31%, 부적합 23%로 나타났으며, 유권자의 절반가량인 46%가 판단을 유보했다. 향후 1년간 집값 및 임대료 상승 전망 응답이 지난 3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주거 정책에 대한 우려가 상존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CATI)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명 기자 jeans20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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