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복귀 김민석 "선거 다 이겨본 유일한 사람"… 정청래·송영길 견제

이서희 2026. 7. 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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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3일 "지금 당의 중요한 과제는 2년 후 총선인데, 현재 당내에서는 (제가) 총선, 대선, 지방선거를 다 직접 총괄·지휘해보고 승리까지 이끌어본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에 대해선 "두 분은 당대표를 이미 해보셨고, 저는 아직 안 해봤지 않냐"고 견제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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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대표 출마 공식 선언할 듯... 주말 전북행
"보완수사요구권, 鄭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말해"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일 충북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수펙스센터를 방문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청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3일 "지금 당의 중요한 과제는 2년 후 총선인데, 현재 당내에서는 (제가) 총선, 대선, 지방선거를 다 직접 총괄·지휘해보고 승리까지 이끌어본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에 대해선 "두 분은 당대표를 이미 해보셨고, 저는 아직 안 해봤지 않냐"고 견제구를 날렸다. 앞서 1일 총리직을 내려놓고 당으로 복귀한 김 전 총리는 다음 주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겨본 경험이 있고,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방향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며 자신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이 대승한 2010년 지방선거 총괄본부장, 2024년 총선 상황실장, 지난해 대선 전 집권플랜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가령 여당이 선거만 놓고 얘기할 때 '저 사람들 나빠요' 그 얘기만 갖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는 없지 않냐"며 "당이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 집권여당으로서 청년, 문화, 품격, 이 세 가지를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르는 부작용 우려에 대해선 "정부가 이미 종합적인 고려를 거쳐 결론을 낸 것이 보완수사권 폐지이고, 남아 있는 문제는 입법 과정에서 최소화하는 쪽으로 정리해 가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도 보완수사요구권은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씀을 여러 번 주셨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히려 보완수사권의 예외를 일부 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셨었다"고 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면서 보완수사요구권을 부여하는 데엔 여권 내 이견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다.

그는 당대표 도전과 관련해선 "곧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송 의원에 대해 "지금 당이 가야 될 방향에 대해 공감대가 넓다"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두 분(정청래 전 대표와 송 의원)은 당대표를 이미 해보셨고. 저는 아직 안 해봤지 않냐"며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그는 총리 퇴임 후 첫 주말인 4일에는 전북 익산 자택에 머물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김 전 총리와 가까운 인사는 "내주 정식으로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뒤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주제로 연속 토론회를 하고, 백문백답 형식으로 당원들과의 온라인 소통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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