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또 ‘청신호’…美 매체 “앤트로픽, 삼성과 AI칩 생산 논의”

이상현 2026. 7.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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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제공]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 앤트로픽이 삼성전자와 첨단 AI 칩 생산을 논의 중이라고 2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의 2㎚(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과 첨단 패키징 시설을 활용해 자사 첨단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나노 공정은 현재 파운드리 업계에서 가장 앞선 공정으로 칩 집적도를 크게 올릴 수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자사의 시리즈H 투자에 3대 메모리 업체들이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3대 메모리 업체가 “메모리는 물론 로직 칩 공급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업계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 중 로직 칩 협력이 가능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는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외신 보도를 통해 실현 기대가 한층 커지게 됐다.

앤트로픽은 해당 칩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여러 칩 설계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설계나 시험·제조 단계까지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는 입장이다.

삼성전자가 앤트로픽 칩을 수주하게 되면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에 이어 또 하나의 빅테크를 파운드리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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