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檢 보완수사 요구권 필요 의견, 정청래와 여러 차례 논의"

권상재 기자 2026. 7. 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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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3일 검찰개혁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핵심 쟁점인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와 관련해 "이른바 보완수사 요구권에 대해 정청래 전 대표도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을 여러번 줬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찰 내부에서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보완수사 요구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지적에 "여러 차례 정 전 대표와도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국 전 대표도 보완수사권의 예외를 일부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며 "여러 의견이 있는 만큼 이를 종합해 정리해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준비하고 있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며 보완수사 요구권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오는 8월 17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곧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한 데 대해선 "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당원과 지지층, 국민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갖고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권 주자인 송영길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선배이자 동지"라며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넓다"고 치켜 세웠다.

또 "정청래 전 대표와 송 전 대표는 이미 당대표를 지냈지만 저는 아직 맡아보지 않았다"며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직접 총괄해 승리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당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는 "결국 회복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분열의 아픈 역사를 겪은 만큼 다시 분열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선을 둘러싼 논쟁은 치열하되 품격 있게 토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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