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공백 끝"…LH 새 사장에 이성훈, 공공주택 공급·조직개편 본격화

이경은 기자 2026. 7. 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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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이성훈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을 총괄해 온 인사가 LH를 맡게 되면서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조직 개편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LH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개발하는 방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사장 인선을 계기로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LH의 구조 개혁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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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출신…3일 공식 취임
2030년까지 6만가구 공급 등 주택정책 속도 기대
개발·임대 기능 분리하는 LH 개혁도 본격 추진
이성훈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출처=연합뉴스]  

약 8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이성훈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을 총괄해 온 인사가 LH를 맡게 되면서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조직 개편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관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을 LH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이 사장은 3일 공식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다.

LH는 지난해 10월 이한준 전 사장이 면직된 이후 약 8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그동안 내부 출신 인사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정부의 재검토로 인선이 지연되면서 경영 공백이 장기화됐다.

◆국토·주택 정책 실무 전문가…대통령과도 인연

이 사장은 1996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국토교통 분야의 정통 관료다.

국토교통부에서 도로운영과장, 도시광역교통과장, 부동산개발정책과장, 물류정책과장, 지역정책과장, 기술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국토부와 대통령실 간 정책 조율을 담당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21년 경기도 건설국장으로 함께 근무한 경험도 있어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 '콘트롤타워' 역할 맡는다

신임 사장의 가장 큰 과제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LH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개발하는 방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약 6만가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5월 발표한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9만가구 공급 계획 역시 LH가 핵심 사업 주체다. 정부는 비아파트 등을 적극 매입해 단기간 내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공석이었던 LH 사장 임명이 주택 공급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H 조직 분리 등 대대적 개혁도 속도

조직 개편 역시 주요 과제다.

정부는 지난해 출범한 LH 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개발사업 기능과 공공임대주택 관리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유력한 개편안은 주택 개발과 택지 조성 등 사업 기능은 별도 조직이 맡고, 공공임대주택 운영과 부채·자산 관리 기능은 분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장 인선을 계기로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LH의 구조 개혁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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