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대공습에 최소 27명 사망…“개전 이후 최악 공격”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대규모로 공습해 최소 27명이 사망했습니다.
탄도 미사일까지 대거 동원돼 개전 이후 최악의 공격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자국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정당화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격 맞은 아파트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쉴 새 없이 부상자들을 이송합니다.
5백 대에 가까운 드론이 동원된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27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수도 키이우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주거용 건물만 스무 곳이 파손되면서 잔해 속에 갇힌 사람이 많아 현지 매체는 사망자가 늘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민간 기반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군사와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는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써가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며, 키이우에만 28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개전 이래 최악의 공격이라는 외신들의 평가도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서 지고 있다며,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민간인을 죽이는 것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서방을 향해선 방공망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핵심은 딱 한 가지입니다. 많은 말은 필요 없습니다. 최우선은 생명을,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전선에서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싱크 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전쟁 4년여 만에 양측의 군 사상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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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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