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이색 가정통신문 "우리 아이들 결석하고 월드컵 보여주세요"

2026. 7. 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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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유쾌한 부탁을 건넸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빠지더라도 새벽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잉글랜드는 지난 2일 32강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에 힘입어 콩고민주공화국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의 다음 상대는 공동 개최국 멕시코로, 경기는 오는 6일 오전 1시, 영국 시간 기준 월요일 새벽에 킥오프합니다.

방학 전인 학생들에게는 시청하기 부담스러운 시간대이자 연장전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인데요.

이에 투헬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학교는 앞으로도 갈 일이 많지만 월드컵은 4년에 한 번뿐"이라며, "학교에 낼 결석 사유서를 써주고 아이들이 경기를 보게 해달라"고 농담 섞인 당부를 전했습니다.

한편 16강전이 열릴 멕시코시티는 해발 2,240m의 고지대로 고지대 적응을 마친 멕시코에 비해 잉글랜드에 불리한 환경입니다.

투헬 감독은 시간상 고지대 완벽 적응은 불가능하지만 반드시 감당해 내겠다며, 멕시코전 승리를 위한 아이들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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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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