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메타, AI 컴퓨팅 팔지 말고 광고 AI에 집중해야"

신기림 기자 2026. 7. 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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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임대보다 추론 역량 강화가 수익성 높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 메타 로고가 그려져 있다. 2024.04.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월가에서 핵심 사업인 광고 AI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메타가 자체 컴퓨팅 인프라를 외부에 임대하기보다 AI 핵심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타는 약 40억명의 이용자 기반에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광고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막대한 AI 추론 역량이 필요하다"며 "컴퓨팅 인프라를 외부에 판매하는 것보다 자체 AI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메타가 AI 핵심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방대한 이용자 기반에 적용해 광고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선호한다"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대규모 AI 추론 수요를 위해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인프라를 외부에 임대하는 것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메타가 자체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의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 기업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AI 모델 API 서비스는 물론 AI 연산용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코어위브 등과 경쟁하는 사업 모델이다.

하지만 JP모건은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 경우 광고 중심의 높은 수익성을 희석시키고, AI 인프라 투자 부담까지 떠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타는 올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에 최대 145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빅테크 전체 AI 투자 규모인 7000억달러 이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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