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별의 시간 임박…애틀랜타, 텔레즈 방출-유격수 자비스 콜업

(MHN 이상희 기자)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애틀랜타가 베테랑 내야수 로우디 텔레즈를 방출대기(DFA) 하며 팀 재정비에 나섰다. 이런 움직임이 향후 김하성의 팀내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 시간) 배포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베테랑 내야수 로우디 텔레즈를 방출대기(DFA)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소 놀라운 결정이었다. 방출 당할 만큼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텔레즈는 빅리그 커리어 동안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로 타율은 낮은 편이다. 때문에 단 7경기 만에 방출 결정을 내린 것에 팬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아직 로스터를 차지하고 있는 김하성은 타율 0.068(73타수 5안타)로 극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날 로스터 이동 중 눈에 띄는 점은 텔레즈를 방출한 애틀랜타가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유격수 짐 자비스를 콜업했다는 점이다. 부진한 김하성과 겹치는 포지션이라 눈길을 끈다.

이날 로스터 이동을 두고 일각에서는 “애틀랜타가 김하성과의 결별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자비스의 나이가 겨우 25세로 젊기 때문이다. 애틀랜타가 자비스가 빅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그 결과에 따라 김하성과의 관계를 정리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2억원)의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지난 겨울 한국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 때문에 지난 5월이 되서야 겨우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068로 극히 부진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는 매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천명했다. 더 이상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조치였다. 실제로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2~3경기마다 한 번 꼴로 선발 출전시키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이 좀처럼 타석에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 마저도 주저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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