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찾기 바쁜 빅테크…MS, 기업 AI 도입지원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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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고객들이 자사에 적합한 AI 기술을 선택하고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런티어 컴퍼니'로 명명된 이 신설 법인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25억 달러의 초기 자금을 지원받아 유니레버, 노보 노디스크 등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최근 기업들은 앤트로픽이나 오픈AI 등 단일 공급업체로부터 AI를 임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혼합해 자사 필요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접근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투자 수익 실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런티어 컴퍼니는 고객사가 자사 고유의 내부 데이터와 연계해 마이크로소프트 안팎의 AI 도구를 선택·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해당 작업의 결과물은 마이크로소프트에 귀속되지 않고 고객사가 온전히 보유하게 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대형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10억 달러 규모의 전담 엔지니어 부문을 출범시킨 클라우드 경쟁사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대열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최고경영자(CEO)는 대기업들이 앤스로픽이나 오픈AI의 모델을 사용할 경우, 특히 코딩이나 법률 분야에서 이들 프런티어 AI 연구소가 자사와 경쟁할 역량을 갖추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앤스로픽 모델을 자사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에 추가했습니다. 이는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해당 AI 연구소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대응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의 저드슨 알토프 CEO는 중국의 딥시크나 구글의 제미나이가 오픈AI를 빠르게 추격하기 시작한 것이 이번 신설 법인 탄생의 계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알토프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 코파일럿을 구축할 당시 오픈AI 모델에만 묶어둔 것은 실수였다"며 "지능을 증폭시켜주고 최신 모델로 교체하거나 미세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특정 모델보다는 데이터와 모델의 조합이 고객에게 더 중요하며, AI 모델을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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