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AI 로봇 가린다…로보컵 인천서 개막
[앵커]
로봇들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로보컵이 우리나라에서 개막했습니다.
45개 나라, 300여 팀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 대회인데요, AI 로봇들의 승부, 전동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간형 로봇이 마치 사람처럼 드리블을 하고 슛을 찹니다.
몸싸움은 물론 수비까지 선보입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해 사람의 조종 없이도 서로의 위치를 보고 전술적 움직임을 펼칩니다.
제가 팔을 넓게 벌려 크게 막았는데도 골대 구석을 노릴 정도로 정교합니다.
[뤄창셩/중국 칭화대 로봇팀 : "많은 참가 팀들이 자신만의 시스템으로 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강화학습 훈련 알고리즘을 바꾸기 시작했고, 그 결과 경기장에서의 성능을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우리 팀이) 우승할 겁니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로봇을 가리는 로보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봇끼리 소통하는 이른바 '멀티 에이전트' 기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피터 스톤/미국 텍사스대 지도교수 : "최고의 팀은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팀, 석 대의 로봇을 협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대학팀들은 국내 기술로 제작된 로봇을 들고 참가했지만 기권하거나 미흡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축구 로봇 말고도 가정 서비스, 산업, 재난 구조 분야의 로봇들도 선보였습니다.
최대 규모인 세계 45개국에서 360여 개 팀이 참가해 인공지능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준호/한국 AI로봇산업협회장 : "우리 스스로가 생산하고 제조하고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을 통한 로봇 운용 기술을 보여주는 이번 대회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전동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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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 기자 (ea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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