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민선9기 목포시, 측근 정치와 단호히 결별해야

정해선 기자 2026. 7. 2. 18: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해선 지역특집부 국장
민선 9기 강성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장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1년이 넘는 시장 공백을 끝내고 새로운 시정이 시작되면서 시민들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크지만 벌써 각종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0여년간 반복돼 온 측근 정치와 행정 불신의 고리를 끊고, 청렴하고 공정한 시정을 펼칠 적임자로 6·3 지방선거에서 선택 받았다. “또다시 측근 정치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새 시정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경고인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반복되는 해명보다 행동이다. 모든 인사와 정책 추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거캠프와 측근,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행정은 신뢰가 생명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이후의 정책도 시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민선 9기 ‘목포 대전환’이 구호에 그칠지,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지는 결국 측근 정치와 과감히 결별하고 공정과 투명의 원칙을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

시민들이 선택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원칙이었다. 그 원칙을 끝까지 지켜낼 때 비로소 민선 9기의 성공도 가능할 것이다.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