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아이엘모빌리티' 완전 자회사 편입…피지컬 AI 운영데이터 플랫폼 기업 전환 박차

신아름 기자 2026. 7. 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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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사진제공=아이엘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자동차 부품 전문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잔여 지분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100% 확보하는 것이다. 이로써 아이엘은 지분 구조 변경과 더불어 휴머노이드 산업 실증 기반을 강화하고 피지컬 AI(인공지능) 운영 데이터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엘은 아이엘모빌리티 지분 100%를 취득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61만주이며 금액으로는 총 100억원 규모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이다. 주식 취득을 완료하게 되면 아이엘은 아이엘모빌리티 주식 289만4667주, 지분율 100%를 확보하게 된다.

아이엘모빌리티는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자동차부품 양산 사출공정에 투입해 산업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 아이엘은 이 곳에서 반복 작업 수행, 자재 이송, 공정 보조 등 실제 제조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며 휴머노이드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축적된 제조 역량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및 피지컬 AI 거점으로도 활용해 미래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아이엘모빌리티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휴머노이드 실증과 운영 데이터 확보, AI 학습, 기술고도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그룹 차원에서 일원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운영 등 핵심 기능을 통합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피지컬 AI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실제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는 시뮬레이션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고부가가치 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엘은 이러한 산업 현장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에서는 하드웨어 성능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와 AI 학습 경험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공급과 운영, 데이터 확보, AI 고도화, RaaS(Robot as a Service)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피지컬 AI 운영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휴머노이드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운영되는 핵심 실증 거점인 아이엘모빌리티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운영 데이터 확보부터 AI 고도화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거점으로도 육성해 피지컬 AI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