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닉' 찾은 김민석 "메가프로젝트 지역 편중 아냐…전국 대변화"(종합)
"메가프로젝트 뒷받침 집권당 최대 과제"

(서울·청주=뉴스1) 이기림 남해인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임기를 마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당 복귀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충북 청주 방문을 택했다.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동시에, 특정 지역 집중이 아닌 균형 발전에 방점이 찍혀있음을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메가프로젝트 뒷받침이 집권당 최대 과제라는 의지를 다지고, 명확하게 하기 위해 퇴임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삼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메가프로젝트라는 대한민국 대전환, 대격변이 시작되는 시기에 충청권 반도체 최대 전략기지인 하이닉스를 찾아서 대변화를 일궈 나가는 의지도 확인하고, 국회에서 앞으로 (어떻게) 법 차원에서 뒷받침할 것인가 하는 요구의 말도 들었다"라며 "마침 오늘 대통령이 충청권을 방문한 날이기도 해 의미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방문했다.
김 전 총리는 "하이닉스 관련 앞으로 메가프로젝트 실현에 있어서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하기 위해 특별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라며 "정주여건, 교육여건, 이런 부분 말을 충분히 했고, 이미 정부에서도 생각하는 바이기 때문에 입법 관련 부분은 당 차원에서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반도체 관련 메가프로젝트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첫 번째 국정과제로, 대통령과 정부도 전력투구하는 만큼 당도 전력투구하는 게 맞다"며 "그런 뒷받침을 하기 위해 당에 돌아온 거라, 당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정청래 전 당대표가 '전북 소외론'을 제기한 것에 관해 "메가프로젝트 실현이 특정 지역 집중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충청·호남·영남 등 전국 차원의 대변화가 동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상징적으로 보이는 의미가 있다"라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어 "이번에 발표된 메가프로젝트는 1차분으로, 1차분, 2차분 이렇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한 게 발표될 거고, 보완될 것"이라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북 모든 지역의 균형 발전이 차근차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방문 현장에서도 "앞으로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당과 국회도 이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해서 성공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한다는 저의 판단을, 집권당으로서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뜻을 드러내고 싶어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에서 정책위 의장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협의하도록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도 했는데, 당이 정비되는 과정에서 당 대표와 당 지도부 전체가 총력을 기울여 이 일을 지원하는 것을 1번 과제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SK하이닉스를 방문하기 전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빵, 버섯, 수박 등을 구입하고 시민들과 셀카를 찍으며 소통했다.
그는 시장 방문 이후 기자들에게 "청주 육거리시장은 전통시장일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 (제가) 총리로서 찾았을 때 농협 건물을 어떻게 잘 활용할 건가에 대해 상인들의 말을 들었는데, 총리로서 챙겨본 바가 있어서 그에 대해 설명하려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증시가 과거에 비해 호전됐다든가 전반적인 첨단경제산업이 좋아지는 상황에서도 실제 물가나 전통시장, 서민경제가 그늘지면 안 된다는 걸 늘 생각한다"며 "사실 하이닉스 공장을 찾으면서도 시장을 찾은 의미는 그동안 정부에 있을 때도 그렇지만, 국회와 당 돌아와서도 첨단산업을 챙기면서 한편으로는 민생경제를 챙기는 노력을 같이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민주당 김태선·이용우·이광희·김원이·임호선 의원과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함께 행보를 펼쳤다.
한편 김 전 총리는 '민주진영 연대 및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에 관한 질문에 "통합, 연대, 확장 이 3박자 대통합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역대 민주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왔고, 앞으로 추진해야 할 일관된 방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오찬 회동에서 나온 '통합' 메시지에 대해 "어느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은 큰 방향이고, 두 분의 뜻은 다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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