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EX with DX' 12월로 연기 가닥…통합 방산전시회로 새출발

김관용 2026. 7. 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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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9월 DX KOREA, 10월 KADEX 각각 개최서
국방부 등 중재로 9월 킨텍스 행사 개최로 합의
방진회 등 의견 반영, 12월 8~11일 킨텍스 변경
KADEX·DX·방진회·국방부·방사청·육군 등 막판 조율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통합 개최 일정이 당초 9월에서 12월로 사실상 연기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KADEX와 DX KOREA가 국방부 중재로 극적으로 통합에 합의한 이후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까지 포함하는 통합 행사 운영 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9월 개최의 현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2일 ‘KADEX with DX KOREA 2026 통합 개최 안내’ 공문에 따르면 KADEX 2026 조직위원회는 참가 기업들에게 “국방부 요청에 따라 유관 전시회인 KADEX와 DX KOREA 간 통합 협의가 진행됐으며, 양측은 K방산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참가기업 부담 최소화를 위해 최종적으로 통합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어 “현재 국방부 및 유관기관과 최종 실무 조율을 진행 중”이라며 통합 전시회 개최 개요를 안내했다.

현재 협의 중인 안에 따르면 통합 전시회 명칭은 ‘KADEX with DX KOREA 2026’(가칭)이며, 개최 일정은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장소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으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달 KADEX와 DX KOREA가 발표했던 9월 16~19일 킨텍스 통합 개최안에서 일정이 약 3개월 늦춰진 것이다. 당시 양측은 국방부 중재를 거쳐 각각 10월(KADEX)과 9월(DX KOREA)로 나뉘어 추진되던 전시회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통합 행사에 방진회까지 참여하는 운영 체계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9월 개최를 둘러싼 이견이 제기됐다.

KADEX with DX KOREA 홈페이지에 올해 통합 전시회 시기와 장소가 12월 8~11일 킨텍스로 명시돼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해외 주요 방산전시회와의 일정 중복, 해외 대표단 초청 준비 기간 부족, 참가 기업들의 전시 준비 일정 등을 고려할 때 9월 개최는 현실적으로 촉박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방진회는 국방부에 전시 일정 재조정 필요성을 보고했고, 업계에서도 준비 기간 확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안내문에서도 조직위는 “전시회 통합 과정에서 운영체계 일원화와 해외 대표단 초청 등 준비 기간이 중복된다는 국방부 및 방산 유관기관 의견을 수렴해 협의 끝에 개최 일정과 장소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행사 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직위는 “전시회명과 주최·주관 구성 등 일부 세부 사항은 관계기관 간 최종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통합 조직위원회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육군 등 관계기관과 세부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조율이 완료된 이후 공식 안내할 경우 참가 기업들의 전시 준비와 사업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정과 장소를 먼저 안내한다”며 “참가 기업들의 기존 신청 및 준비 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일정 조정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과 참가 기업들의 준비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전시회 완성도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명칭과 주최 구조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안이 확정될 때까지는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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