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업시행인가 받은 은마, 가을 분양신청·연말 관리처분 총회 추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아주경제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2/552779-26fvic8/20260702145218546lvng.jpg)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 조합은 가을 조합원 분양신청을 거쳐 연말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이주를 목표로 관리처분 준비에 착수하면서 장기간 지연됐던 은마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맞춰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후속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은 현재 종전자산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달 조합원 주택조사를 마친 뒤 가을께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연말에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맞춰 관리처분 절차도 미리 준비해 왔다”며 “종전자산평가를 이미 신청했고, 이달 조합원 주택조사를 마친 뒤 가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외부기관 심의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이주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정비계획 변경 결정 고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는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정관리를 강화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강남권 대표 노후 아파트다.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따라 대지면적 24만3552.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 동, 총 585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909가구와 공공분양주택 195가구가 포함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 결정 고시 이후 올해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인가로 정비사업 단계별 표준 처리기한보다 약 1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민간 정비사업 최초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도 적용됐다. 공원과 공영주차장, 개방형 도서관 등 공공기여시설이 조성되고, 침수 예방을 위한 저류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설립 이후 관리처분계획 수립으로 넘어가기 위한 핵심 절차다. 사업 규모와 배치, 건축계획, 정비기반시설, 공공기여 등이 확정되는 단계인 만큼 조합원 분양신청과 관리처분계획 수립의 전제가 된다.
은마아파트는 향후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이주, 철거 공사 등을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조합이 연내 관리처분 총회까지 마칠 경우 내년 이주 준비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를 핵심 공급전략사업으로 선정해 남은 공정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강남구도 구청장 직속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행정 지원과 갈등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주택공급의 걸림돌을 제거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