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업, ‘AI 프롬프트 자동 최적화’·‘AI 환각 검증’ 기술 특허 2건 등록

AI 디지털 마케팅 컴퍼니 매드업(각자대표 이주민·이동호)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 특허 2건의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비라벨 데이터의 분류를 위한 멀티 모델 기반 프롬프트 최적화 방법 및 이를 수행하기 위한 컴퓨팅 장치'와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분석 방법 및 이를 수행하기 위한 컴퓨팅 장치'다.
첫 번째 특허는 AI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데이터 분류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다. '비라벨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하기 전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를 의미한다. 디지털 광고 환경에서는 광고 소재, 고객 리뷰, 댓글과 문의, 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류해야 한다. 사람이 이를 모두 분류하기 어려워 AI 자동 분류가 활용되고 있으나, 비라벨 데이터는 정답 기준이 없어 정확한 분류가 쉽지 않다.
매드업은 여러 AI 모델의 결과 일치도를 기준으로 프롬프트를 자동 개선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프롬프트를 여러 형태로 변형해 복수의 AI 모델에 입력한 뒤 결과를 비교하고, 기여도가 높은 표현은 강화하고 그렇지 않은 표현은 줄이는 방식이다. 또한 결과가 크게 벗어나는 모델은 제외해 특정 모델의 편향 영향을 줄이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AI 기반 데이터 분류 과정의 품질 관리와 개선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분류 기준을 설정하는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했다.
두 번째 특허는 광고 성과 데이터를 AI가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줄이고 분석 결과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지만 실제 데이터에 없는 내용을 생성하는 환각 현상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매드업은 AI 분석 전에 광고 플랫폼 데이터를 클릭률, 전환율, 광고비 대비 매출(ROAS) 등 핵심 성과지표로 정리하고, AI가 이를 기반으로 분석하도록 하는 구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석 결과에 근거 자료를 함께 제시하고, 결과의 수치가 원본 데이터와 일치하는지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검증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AI 분석 결과의 검증을 지원하고 사용자의 데이터 확인 과정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 전문성이 없는 사용자도 자연어 질의를 통해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두 특허의 기반 기술은 매드업의 AI 마케팅 에이전트 'LEVER Xpert(레버 엑스퍼트)'에 적용됐다. 회사는 2,000억 건 이상의 광고 운영 데이터와 자체 AI 기술을 결합해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 기술은 데이터 분류와 분석 기능의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주민 매드업 공동대표는 이번 두 특허는 AI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검증 가능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AI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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