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코리아 2026] 배경훈 부총리 "AI 다음은 양자…대대적 투자·육성 전략 마련해야"

서효빈 2026. 7. 2. 14:1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연산 비용·전력 한계 지적…"AGI 위해 컴퓨팅 기술 발전·전환 필수"
퀀텀 얼라이언스 기반 산학연 협력…정부, 양자 클러스터 구축 추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이후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 기술로 양자를 꼽았다.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반도체에 이어 양자기술을 국가 미래 전략의 또 다른 축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 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 '퀀텀 코리아 2026'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배 부총리는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6' 환영사에서 "얼마 전 정부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며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인공지능 다음은 퀀텀인 것 같다"며 "퀀텀이 앞으로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AI 발전을 위해 양자 컴퓨팅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관련 연구를 오랫동안 해보면서 지금의 AI 연산 방식은 굉장히 많은 비용과 전력을 필요로 한다"며 "이런 방식이 어느 시점에서는 한계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AGI가 우리 생활 가까이, 또 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양자 분야의 국제협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양자기술을 논의했으며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계기로 유럽과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컴퓨팅뿐 아니라 센싱 기술, 암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암호화 분야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 학계,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정부가 대체불가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AI 데이터센터에 2035년까지 1천조원 이상의 투자를 만들어내듯이 양자 분야에서도 기업과 산학연, 정부가 함께 대대적인 투자 계획과 육성 계획을 더 고민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퀀텀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양자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최근 퀀텀 얼라이언스팀을 통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고, 현재 양자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양자 분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끊임없이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자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청년 연구자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배 부총리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분야는 지역의 균형 발전과 청년들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양자 분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