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암남동 다가구주택 일부 무너져 석축 하부 지하수 유출로 주민 사전 대피 추가 붕괴 가능성… 주민 7명 임시 거처로 전재수 부산시장, 당일 오전 현장 방문 점검
2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 지상 2층의 다가구주택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 우려에 거주자는 사전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서구의 한 노후 주택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해당 주택과 인근 건물 주민들이 사전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수 유출 등으로 붕괴 우려가 제기됐던 곳으로 확인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사고 한장을 방문해 사고 경위와 대책 등을 논의했다.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 한 주택재개발구역에 있는 지상 2층 규모 다가구주택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났다. 해당 주택은 연면적 약 180㎡ 규모로 콘크리트와 외벽 잔해 등이 경사면을 따라 무너졌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2일 오전 부산 서구 암남동 노후 주택 붕괴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와 사고 경위와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다행히 사고 당시 주택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주택에는 주민 1명이 거주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석축 하부에서 지하수가 지속 유출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달 10일 서구청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거주 중인 주민이 미리 대피한 상태였다. 인접 주택 2곳에 거주하던 주민 2명도 1일 사전 대피해 사고를 피했다.
사고가 난 주택재개발구역은 2023년 집중호우 당시에도 인근 주택 주변 석축 하부가 무너진 적 있었다. 이 때문에 구청이 현장을 지속 확인하고 있던 상태였다.
사고 이후 구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 주민 5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대피 주민들은 철거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숙박업소 등 임시 거처에 머물 예정이다. 주택 철거 공사에는 약 1주일이 걸릴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해당 주택은 무허가 건물로 오는 8일까지 해체 명령을 내린 상태였는데 붕괴 사고가 났다”며 “현재 사고 현장 주변 출입을 막고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