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해외 매출 비중 50%로 확대…반도체·로봇 시장 공략"(종합)

이상서 2026. 7.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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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8.7% 성장해 오는 2030년 매출 2천400억원 달성 목표 제시
무안에 6만5천평 규모의 AI 온실 구축 준비
대동금속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대동금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대동그룹의 주물 소재·부품 기업 대동금속이 스마트팜 시장 진출과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생산체계 고도화를 통해 2030년 매출 2천4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10%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동금속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방향을 공유했다.

지난해 대동금속은 자동차·반도체·조선·산업기계 분야 거래를 통해 484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발전용 장비, 반도체 장비, 건설기계, 농기계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은 1천1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동금속은 올해 하반기를 영업이익률이 본격 개선되는 분기점으로 보고,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감속기 케이스와 액추에이터 하우징 등에 적용할 신합금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2029년부터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온실 구축과 연계한 스마트팜 소재 분야에도 힘을 싣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 농업AX플랫폼'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대동금속은 전남 무안군에 21.6㏊(6만5천평) 규모의 첨단 AI 온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30년 국내 온실 스마트팜 시장이 9조4천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동금속은 해당 분야의 구조재 시장에서 2027년 첫 매출 발생을 목표로 삼았다.

또 내년부터 총 12억원을 투입해 AX 기반의 자율형 공장 구축을 추진해 2030년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완성형 '스마트 팩토리'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2030년 매출 2천4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연평균 18.7%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신사업 매출 비중도 올해 5%에서 2030년 28%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 산업기계·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해외 영업 이익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동금속은 일본 구보다의 차축부품 개발을 비롯해 영국 에드워드의 진공펌프 부품 개발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부품 개발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현재 10% 수준이지만, 일본 시장에 대한 개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30% 수준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에서도 많은 수요가 이어지며, 중장기적으로는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부가 정밀주조 수주 확대와 첨단소재 신사업, 제조 AX를 통해 미래 산업 소재·부품 기업으로 전환하고, 2030년 매출 2천400억원 달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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