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역 투자, 분열적 접근 안 돼"...'기업 압박' 주장도 반박

강진원 2026. 7. 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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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보고회 참석
지난달 30일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충청권 찾아
이 대통령 "지역 투자, 분열적으로 접근해선 안 돼"
"가장 좋은 입지로 가야…선물 나눠주는 것 아냐"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호남권 반도체 기지 조성 등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야당 등의 반발과 관련해, 지역 투자를 분열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기업의 투자를 압박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이 대통령의 이런 언급 어디에서 나온 거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보고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열린 서남권 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충청 지역을 찾은 건데요.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이른바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일부 지자체와 야당 등의 비판을 재차 반박했습니다.

지역 투자를 분열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며, 가능하면 좋은 입지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선물 나눠주는 게 아닌데도, 왜 우리 동네엔 안 주느냔 식으로 화를 낸다며 정치권을 겨냥했습니다.

주민들은 섭섭할 수 있지만, 정치인들이 여기에 부화뇌동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기업을 압박해 지역 투자를 끌어낸 거란 일각의 '기업 팔 비틀기' 주장에도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자신이 이재용 회장을 압박해 삼성전자가 그런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불가능한 얘기라고 못 박았습니다.

과거 관치행정 시절의 생각으로 압력을 넣어 강제로 할 수 있겠다고 보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3대 메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충청권 투자 세부 내용도 공개됐죠?

[기자]

오늘 보고회에는 이 대통령 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주요 기업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이들 기업의 충청권 투자 계획이 각각 베일을 벗었습니다.

삼성은 최첨단 소재와 부품 산업, SK는 낸드와 첨단 패키징, 셀트리온은 바이오 산업 공장 증설 투자 구상을 각각 공개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156조 원, AI 데이터센터 150조 원, 디스플레이·배터리·바이오 86조 원 등 총 392조 원 규모입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기업들의 결단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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