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신속히 7월 임시국회 소집”…야 “의회 독재 선언”
[앵커]
22대 국회 후반기 일부 상임위원회 구성을 밀어붙인 더불어민주당이 7월 국회를 소집해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 선언'이라고 반발하면서, 민주당 주도로 선출된 서영교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당장 다음 주부터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 현안이 시급하고 장마 대책도 마련해야 하는 만큼 민주당 주도로 위원장이 선출된 11개 상임위만이라도 빨리 가동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는데, 국정과제 관련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는 당부가 있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정책들이 현장에서 입법 공백 없이, 엇박자 없이 적기에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해야 할 막중한 역할입니다."]
상임위 구성 강행에 항의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회를 마비시키려는 이유가 뭐냐, 무의미한 고집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야당의 법사위원장 생떼에 국회가 발목 잡혀 있을 시간은 1분 1초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뽑은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6·3 지방선거 당일 선관위원장에게 민원 전화를 했다면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렇게 몰상식해야만 후반기 법사위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특검법'과 같이 광기 어린 입법 폭주를 주도할 수…."]
입법 '발목잡기' 안 된다면서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대놓고 의회 독재를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 "민주당, 그야말로 어떠한 권력도 우리들을 견제하지 말라는 압박을 국민 앞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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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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