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쿠싱증후군→40억 빚' 극복한 이은하, 절에서 포착…"마음의 안식 찾아" ('특종세상')

배효진 2026. 7.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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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이은하가 사찰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1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지난 2021년 10월 방영된 MBN '특종세상' 500회를 재편집한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은하는 공양관에서 일을 도우며 시간을 보냈고, 요리에 서툰 모습을 보이면서도 "받아먹기만 해봤지 (요리는 잘 못 한다), 할 줄 아는 건 노래밖에 없다. 노래하는 게 전 제일 쉽다"고 웃어 보였다. 방 안에는 약봉지가 놓여 있었고, 그는 "제가 유방암 1.5기 판정받았었다. 그래서 수술도 잘 마쳤고, 방사선 치료도 다 끝났는데, 5년 동안은 이 약을 먹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혼자 집에 있는 것이 두려울 때마다 절을 찾아 뜨개질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고도 했다.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한 이은하는 13살에 가수 활동을 시작해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봄비', '밤차' 등을 히트시키며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7억 원의 빚을 떠안았고, 사채 이자가 붙으면서 40억 원까지 불어나 가족을 위해 지방 밤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목발을 짚고 정말 깁스를 하고는 '죄송합니다. 제가 이 모양이 돼서 그냥 오늘 출연 얼굴만 보여 드리고 봄비 한 곡 들려 드리겠습니다' 그랬는데 '야 밤차 불러' 막 이러시더라. 정말 울면서 제가 밤차를 정말 서럽게 불렀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빚을 전부 갚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은하는 지난 3월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았고 "1년 사이 30kg 이상이 늘었다"고 고백하며, 최근에는 무릎 연골 마모가 심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국민가수 뭐 이렇게 수식어를 참 많이 붙인다. 근데 이은하 그러면 노래 앞에 수식어 붙는 것도 싫고 그냥 그 이은하만 기억해 달라"며 가수 활동을 이어갈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MBN '당신이 아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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