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AI 다음은 퀀텀"…양자 대대적 투자 예고

김민수 기자 2026. 7.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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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코리아 2026 개막식 참석…"AI 연산 전력·비용 한계"
"퀀텀 얼라이언스·클러스터로 산학연 협력 강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 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 '퀀텀 코리아 2026'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7.2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다음은 퀀텀"이라며 양자 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6' 개막식 축사에서 "사실 인공지능 다음은 퀀텀인 것 같다"며 "퀀텀이 앞으로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AI 연산 방식은 굉장히 많은 비용과 전력을 필요로 한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한계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AI가 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으로 범용인공지능(AGI)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AGI가 우리 생활 가까이, 또 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양자 기술이 컴퓨팅뿐 아니라 센싱, 암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컴퓨팅뿐 아니라 센싱 기술, 암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암호화 쪽은 굉장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양자 분야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의 투자와 육성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제시했다.

배 부총리는 "반도체는 세계 1위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고, 피지컬 AI에서도 대한민국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역량과 반도체 역량을 총결집해 피지컬 AI 1강을 위해 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를 2035년까지 10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을 근본적이고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 산학, 정부가 함께 힘을 합해 양자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과 육성 계획을 더 고민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협력체계와 지역 기반 양자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최근 퀀텀 얼라이언스를 통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만들어가고 있고, 퀀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퀀텀 클러스터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지역 중심으로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분야는 지역의 균등 발전과 청년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속해서 연구하고 양자 분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끊임없이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2 ⓒ 뉴스1 김민수 기자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양자 기술의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축사에서 "양자기술은 과학적 잠재력을 넘어 경제, 안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의 기술로 나아가는 시점"이라며 "미래 혁신이 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와 기업, 정부, 국회가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할 때 혼자서는 도달할 수 없는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교류와 협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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