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수문장 노이어, '두 번째' 은퇴 선언…"극도의 실망감이 따라왔어"

강태구 기자 2026. 7. 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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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독일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두 번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노이어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 조기 탈락에 따른 저의 실망감을 묘사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감사함이 남는다. 오랫동안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은 언제나 나에게는 영광이었다. 하지만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극도의 실망감이 따라왔다"며 "우리는 명백하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 더 전진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마치고 대표팀을 은퇴했던 노이어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요청으로 으노틸르 번복하며 팀에 승선했다.

독일은 조별리그 E조에서 2승 1패(승점 6)를 기록,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32강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던 독일이 이번엔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고배를 마신 것이다.

노이어는 "독일을 위해 한 번 더 뛰겠다는 의지로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다"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은 저에게 항상 큰 자부심을 줬다. 여기에 월드컵에서 겪은 경험을 경기장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과 나누고 싶었다. 쓰라린 결말로 끝났지만 복귀 결정을 단 1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이어는 "지금의 실망감은 표현할 수 없지만 큰 감사함이 남는다"라며 "이번 대회 동안 팬들이 보내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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