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장 초반 7%대 급락…외국인 매도에 반도체주 약세

이은영 2026. 7. 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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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일 장 초반 7% 넘게 급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과잉 투자 논란이 AI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에도 매도세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6194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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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 SK하이닉스·삼성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일 장 초반 7% 넘게 급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3% 내린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29만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8만9000원까지 밀리며 29만원선을 내줬다. 이는 지난달 19일 기록한 전고점인 37만4500원보다 약 22%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7.70% 하락한 236만3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235만10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234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전고점 298만7000원과 비교하면 약 21% 낮은 수준이다.

현재 두 종목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제이피모건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골드만삭스도 주요 매도 창구에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과잉 투자 논란이 AI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에도 매도세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0.57%, 샌디스크가 10.62% 각각 급락했다. AMD는 6.89%, 인텔은 9.03%, 엔비디아는 1.25%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27%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메타가 AI 인프라로 구축한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빅테크의 과잉 투자 논란과 반도체 수요 피크아웃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미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나스닥 종합지수는 0.66% 각각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오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82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3571억원, 기관은 41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61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508억원, 390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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