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쓴소리 골프회동’ 제안에…野 중진 “골프 안 배워 고사”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6. 7. 2. 10: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靑 “야당 의견 듣고 싶다”
강훈식·홍익표 통해 제안
신성범 “좋은 생각” 답변
구체적 일정은 아직 미정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참모진을 통해 국민의힘 일부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치 현안에 대한 야당의 의견과 쓴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게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 의사를 전달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대통령께서 야당 의원들을 만나 쓴소리도 듣고 대화도 하고 싶어 한다”는 취지로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 측은 청와대의 제안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신 의원 측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평소 골프를 치지 않아 이를 고사했으며, 청와대 측에는 야당 의원들을 만나 공소 취소 논란 등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어보라는 취지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제안을 야권과의 소통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신 의원도 “정치 복원의 시도가 아니겠느냐”는 취지로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영남권뿐 아니라 다른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게도 골프 회동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거나 실제 회동이 성사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