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아버지’ 김정호 교수, AI HBM 설계 워크숍 개최
‘HBM 아버지’로 불리는 카이스트(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연구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설계와 시뮬레이션, 연구 지원 업무를 자동화한 사례를 공개하며 AI 기반 연구 환경 구축에 나선다.
김 교수 연구실(테라랩)은 3일 ‘오픈클로(OpenClaw)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HBM 설계 및 연구 업무 자동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테라랩이 자체 개발해 활용 중인 오픈클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반도체 패키징과 HBM 설계 분야에 적용한 다양한 자동화 사례가 소개된다. 설계와 시뮬레이션 자동화는 물론 문서 관리와 연구 지원 등 실제 연구 현장에서 활용 중인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기반 ‘연구 비서’를 주제로 HBM과 첨단 반도체 패키지 설계, 전력 전달망 해석, 시뮬레이션 자동화 등 반도체 연구개발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소개된다.
또 연구 자료 관리와 AI 간 협업, 안테나 설계 자동화 등 연구개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AI 활용 사례도 소개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기반 ‘일상 비서’ 활용 사례를 다룬다. AI 포트폴리오 관리와 증권사 API를 연동한 자동 주식 매매, 논문 키워드 자동 수집 및 연관성 분석, 구글 캘린더 기반 발표자료 초안 생성, 리눅스 서버 관리 자동화 등 연구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AI를 단순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활용해 반도체 설계와 연구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한 사례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HBM과 첨단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설계 효율성과 연구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석 카이스트 테라랩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AI 에이전트 기반 연구 환경 구축 사례를 발표하는 테라랩의 워크숍을 계기로, 향후 반도체산업 분야의 각 연구 기관에서도 AI 기반 연구개발 자동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이끄는 카이스트 테라랩은 20여 년간 HBM 설계 기술을 연구해 온 연구실이다. 2010년부터 HBM 상용화 설계에 참여해 2013년 SK하이닉스의 세계 최초 HBM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공로로 김 교수는 업계에서 ‘HBM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번 워크숍은 3일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며, 발표 영상은 추후 테라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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