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수관로 검사에 로봇·AI 도입한다

부산시는 2026년 자치단체 재난 예방 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지능형 로봇 구매 부산형 하수관로 스마트 안전관리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대규모 지하 굴착과 하수관로 노후화로 인해 급증하는 지반 침하 현상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하수관로 점검은 CCTV와 육안을 통한 확인 방식에 의존해 광범위한 관로 구간의 전수 조사가 어렵고 판독 오류도 있었다.
이에 시는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포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된다. 사업비 1억2500만 원을 투입해 첨단 로봇과 AI 기반의 하수관로 자동 탐지 장비를 도입한다.
고위험 밀폐 공간인 하수관로에 궤도형·바퀴형 반자율주행 로봇을 투입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고 조사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로봇에는 고화질 카메라와 3D 레이저 스캐너, 초음파·가스 센서 등 정밀 다중 센서를 탑재해 관로 내부 균열과 유해가스 등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수집한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딥러닝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균열, 파손, 누수, 침하, 나무뿌리 침입, 퇴적물 등 6대 주요 결함을 스스로 탐지하고 분석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결함을 조기에 진단해 지반 침하 등 대형 사회재난을 예방하고 시민 불안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은 "인력 접근이 어려운 지하 공간에 첨단 로봇과 AI를 투입함으로써 하수관로 점검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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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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