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AI 기업 카본식스, 6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연구 단계 넘어 실제 제조 현장 배치…매출로 사업성 검증
인재 영입·고객 확장 인프라·글로벌 진출에 투자금 투입
![카본식스 경영진의 모습. 서형주(왼쪽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혁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 문태연 최고경영자(CEO), 조훈민 최고제품책임자(CPO)의 모습. [카본식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2/ned/20260702090102677dbxb.jp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카본식스가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4000만달러(한화 약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엔 DSC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리드로 참여했다. 여기에 IMM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SV인베스트먼트가 함께했고, 미국 코텐시아(Cortentia)·ASQ(A Squared)가 새롭게 투자사로 합류했다.
시드 투자사였던 풋힐 벤처스(Foothill Ventures), 스톰 벤처스(Storm Ventures), 자이트가이스트 캐피털(Zeitgeist Capital), 엑스퀘어드(Xquared), CarbonBlack 등 기존 투자사 전원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카본식스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실에서 실제 제조 현장으로 옮겨 피지컬 AI 상용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는 기업이다. 카본식스는 자동화 툴 ‘시그마키트’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자동화 툴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사용될수록 양질의 작업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 데이터는 로봇 AI 모델을 개선하며 개선된 모델은 다시 더 나은 자동화 툴로 제공된다. 실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성이 명확한 데이터를 확보해 매출 성장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카본식스는 수아랩 창업과 코그넥스 매각을 경험한 문태연 대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 출신 로봇 AI 전문가 서형주 최고기술책임자(CTO), 예일대 박사 후 연구원 출신 로봇 하드웨어 전문가 김제혁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가 이끌고 있다.
카본식스는 이번 투자금을 ▷핵심 인재 확보 ▷제품과 데이터 인프라 확대 ▷고객 배치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한다.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피지컬 AI의 진정한 고객의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제품 배치와 데이터, 모델 개선이 연결되는 선순환을 전 세계 제조 현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민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카본식스는 피지컬 AI를 미래의 가능성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 현장 배치, 매출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며 “고객 투자대비수익률(ROI)을 중심으로 기술과 제품을 설계하는 접근이 카본식스를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욱 LB인베스트먼트 수석은 “자동화 툴이 더 많은 현장에 배치될수록 데이터가 축적되고, 제품과 모델이 함께 개선되는 카본식스의 구조는 강력한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며 “제조업과 로봇공학을 모두 이해하는 팀과 함께 피지컬 AI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만들어가게 돼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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