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아내 데려오다니, 월드컵이 휴가야?" 獨 전설 마테우스의 일침

독일 축구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32강 탈락 원인으로 선수들이 여자친구와 아내를 지목했다.
독일은 지난 6월30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거쳐 12년 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결과는 32강 탈락이었다.
마테우스는 독일 주요 선수들의 여자친구와 아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빌트를 통해 "1994 미국 월드컵 때도 이 주제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왜 가족들 데려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덕분에 이동 수단, 호텔 예약 등의 문제가 생긴다. 어떤 선수는 어머니, 어떤 선수는 아내와 아이들의 동행이 허용됐는데, 어떤 선수의 가족은 일반 항공편을 이용해야 했다. 언론에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 논란이 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카이 하베르츠와 마누엘 노이어, 올리버 바우만 등이 경기 후 아내 혹은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내와 여자친구들이 독일 캠프에 머물면서 월드컵이 가족 휴가처럼 느껴졌다는 것이 마테우스의 주장이다.
마테우스는 "초점이 월드컵에 맞춰진 것이 아니라 '가족과 보내는 자유 일정'에 맞춰진 것 같았다. 미국 도착 후 2주도 지나지 않았는데 모든 가족들이 왔다. 팀이 성과를 낸 후 8강부터 합류해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여자친구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나겔스만 감독의 여자친구 레나 부르첸베르거는 퀴라소와 조별리그 1차전 후 교체 선수들의 회복 훈련(쿨다운)을 지켜보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됐다.
마테우스는 "여자친구가 사진에 너무 자주 등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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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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