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로서 일류, 원하는 클럽은 얼마든 있다"…월드컵 실패한 홍명보에게 J리그 러브콜 "일본에서 일하는 게 낫다"

이태훈 기자 2026. 7. 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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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홍명보 감독을 향해 J리그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에게 J리그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기고 물러난 홍 감독이 익숙한 일본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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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홍명보 감독을 향해 J리그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에게 J리그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면서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뿐만 아니라 성적이 좋은 조 3위 8개 팀에도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졌다. 한국 역시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다른 조의 결과에 따라 32강에 오를 수 있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남겨뒀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제압했고, 알제리와 오스트리아가 3-3으로 비기면서 한국은 조 3위 팀 순위에서 상위 8위 밖으로 밀려났다. 결국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홍 감독은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국내에서는 홍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반면 일본에서는 홍 감독을 향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한 J리그 구단 관계자는 "홍 감독은 인품이 훌륭하고 일본에도 우호적인 사람이다. 지도자로서도 일류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일하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를 원하는 구단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 이상 한국에서 다시 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홍 감독의 J리그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현역 시절 벨마레 히라쓰카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하며 일본 축구계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특히 가시와 시절에는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현재도 홍 전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J리그 관계자들이 많다. 한국에서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처지에 놓인 지금이야말로 그를 일본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기고 물러난 홍 감독이 익숙한 일본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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