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취임 “대체불가 대한민국 만들기 최선”
더 빠르게 움직이는 정부될것
AI·첨단산업 더 과감히 투자
혁신 걸림돌 규제도 합리화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정부도 여기에 맞춰서 더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필요한 정책들이 제때 실행될 수 있도록 저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AI(인공지능)와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과감하게 수행하고, 혁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합리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성과가 국민의 삶에 스며들고 청년들의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한 총리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 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속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정부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공공과 민간의 언어가 함께 가야 하고 민간의 속도와 공공의 속도가 발맞춰야 한다. 거대한 산업정책이 동작해야 하는 시기다. 산업을 조금 이해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공공의 언어를 이해했던 차원에서 정부도 한꺼번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손에 잡히는'이라는 표현을 잘 쓰는데 실제로 국민의 생활에 다가가는 그런 과제들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에 앞으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역할 분담과 관련해서도 "대통령께서 큰 그림을 그리고 큰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면, 그것을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내각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로 기록되는 데 대해선 "제가 항상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첫 번째 여성' 이라는 타이틀을 많이 달았는데, 이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 시점에 제가 할 수 있는 위치가 됐기 때문에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1일이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제50대 총리로 취임했다.
2006년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기록을 쓴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한 것이다.
한편, 한 총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은 국회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은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처리됐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